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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Feb 17. 2022

074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 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욘 4:10-11)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요나 선지자는 앗수르의 도시 니느웨로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다.

출처:네이버 카페 미디어 선교부 아지트

그러나 그가 향한 곳은 오늘날 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다시스였다.

이렇게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요나에게 그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마땅하고 멸망을 당해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하는 이방 족속이었다.


하나님은 바다에 던져진 요나가 큰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밤낮을 갇혀있게 하셨다.

말 그대로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왜 이런 상황을 허락하셨을까? 큰 물고기 배속에 박혀있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릇된 고정관념과 편견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니느웨 백성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큰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요나의 좁은 마음을 깨뜨리고자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교만, 아집. 무지. 탐욕을 깨뜨리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신다.

그럴 때 절망하며 하나님을 원망해선 안된다. 어리석은 내 뜻이 아닌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해주심에 감사해야 한다.


<감사로 시작하는 365> 중에서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가시나무> 시인과 촌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하면서도 온갖 잡생각들이 나를 채우고 있다.

새해에는 주님의 음성을 듣겠다고 했으면서도...

자꾸 게으른 나와 타협하려는  발견한다.

제발 올해는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과거의 나를 버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나를 채우자.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해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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