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팅달 Mar 11. 2022

091 세상을 다스리는 삶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야훼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사야 60:1)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세기 1:28)"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오웬 스트라챈 박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땅을 다스린다는 개념은 아담의 시대를 넘어서서 현대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우리의 죄를 이기고, 영적인 가족과 실제 가족을 잘 챙기고, 영성을 훈련하여 하나님 형상을 닮은 자로서 열심히 일하고 경건하게 삶을 사는 것도 땅을 다스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성령님께 기도하고 의지함으로 능력을 받아 열심히 일할 시간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을 다스리라는 위임을 받은 사람들이다.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어떤 놀라운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작지만 우리가 속한 가정. 직장. 학교에서 경건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성령님이 힘과 지혜를 주신다.


<감사로 시작하는 365> 중에서 



교회 오빠를 좋아해 본 여자들... 분명히 있다. 

성실하고 정직하고, 자상한데 키크고 잘생기기까지 했어. 

게다가 피아노나 기타 또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해. 

그런데 공부까지 잘해서 좋은 학교를 다니고. 또래를 이끄는 회장까지 한다? 

난 아쉽지만 이런 오빠는 못만나봤다.


하지만. 

내 작가 친구는 유지태를 엄청 좋아했다. 

드라마 하면서 알게 된 동생 하나는 이지훈을 겁나 좋아했다. 

그들을 사모했던 수십 명의 교회 동생들 중에 하나였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고 했다. (나라도 그러겠다)


예전에 월드비전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 유배우를 만나러 내 친구가 온 적이 있다.

"오빠, 저 기억하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니까 유배우가 기억을 한다고 했다. (분명 팬서비스차원일거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둘의 대화가 되게 디테일했고, 친구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날 밤 내 친구는 오빠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 그러나 며칠 뒤 유배우는 아내 김효진과 결혼발표를 했고, 친구는 완전 실망했다는 뒷이야기. 히히히.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주변에선 그의 삶의 기준을 높은 잣대로 판단한다. 

'교회 오빠'처럼 성실, 정직, 인품, 능력 그리고 깔끔한 외모를 원하는 거다. 

솔직히 교회 오빠들은 교회식 금수저 아닌가? 믿음 좋은 가정에서 말씀으로 양육되었으니,

당근 멋질 수밖에... 금수저에 모든 크리스천을 비교하지 말라 이 말씀이다. 

그러다 좀 삐끗 실수를 한다 싶으면, 어찌나 가차 없는 비난을 하는지... 상처받는다.


솔직한 말로 

성공한 사람이 교회에 오는 거 봤나? 

찌질하고 인생이 살기 힘드니까... 잘 살아보고 싶어서 교회를 다니는 건데...

왜 좋은 사람일 거라고, 대단한 사람일 거라고 먼저 착각을 하고 비난하냔 말이지...

교회에도 여러 종류의 성도가 있는데 말이다. 


구원(justification)->중생(new birth)->성화(sanctification)
 

어제 선배들과 예배를 드리고, 위의 3단계에 대한 나눔을 했다. 

대부분 구원의 단계라고 또는 아직 구원의 단계도 못 미쳤다고 고백하는 분들이 대다수였다.

(얼마나 홀리한 분들인데. 저런 겸손을...) 

우리들 사이에서 멘토라 여겨지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 역시도 아직 자신은 중생에 겨우 다다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아... 다시 한번 존경스럽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성화의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 

매일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내가 성령이 충만해질 때, 제일 먼저 가족을 그리고 친구와 직장동료들을 잘 보살필 수 있다는 것. 

이런 훈련들이 계속되어질 때  

삶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되고 주변인들에게 신뢰를 받게 된다고.



엄마가 교회 식구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이유가 있다.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나이만 어른일 뿐, 진정한 어른이 없는 이 시대가 한탄스럽다)

엄마는 늘 말씀과 기도로 가족과 교회 식구들을 감싸주셨기에 

지금도 나를 만나면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얘기하신다. 

그 덕에 이제 막 봉사와 예배를 나가기 시작한 내가

집사님들에게 주목도 받고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정오의 빛처럼 밝게 빛나는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예배와 말씀과 기도. 그리고 말조심~ 

그렇게 중생과 성화의 과정을 향해... 걸어가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090 편견 그리고 판단에 대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