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야훼께서...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그리하면 야훼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신명기 31:7-8)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무역센터협회 총재에 올랐던 이희돈 장로님은 전진하는 인생을 사셨다.
장로님은 부모님이 제공해준 편도 항공권 말고도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고학 끝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한 학기 학비도 마련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정이 부족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법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세계무역센터협회에 영입됐고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세계무역센터협회 총재가 됐다. 장로님은 하나님의 높여주심을 경험했지만 자신은 늘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전진하기를 원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두려워했다.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그 땅을 정복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은 이들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두려워말고 나아가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완전함이 아닌 이들의 믿음과 전진을 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감사 QT365> 중에서
"제가 고린도후서 2장을 읽는 걸... 핸드폰으로 녹음해서. 목사님께 보내라고요? 왜?"
우리 교회. 나의 대교구에서는 매일 아침 "아침을 여는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누군가가 읽은 성경 한 장을.... 단톡을 통해 보내주고 있다.
읽는 분들은 목사님, 권사님, 장로님, 지역장님 등의 제직자들 같은데... 솔직히 왜 하는 지를 모르겠다.
목사님, 전도님들의 목소리는 그나마 괜찮다.
그런데 누군지도 모르는 분의 어눌한 발음을 내가 왜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매일 단톡으로 오는 것을 읽씹 하고 넘겼었다.
그러던 오늘, 난 충격을 먹었다.
시편. 잠언을 시작으로 신약의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도행전... 그리고 오늘은 로마서를 보내주고 있다. 뭐라.... 벌써 로마서 9장을 읽는다고?
새해가 시작되고, 성경통독을 한다고 계획은 잡아놨지만, 이래저래 미뤄서 난 아직도 마가복음인데...
우와...매일매일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거기에 나보고 고린도후서를 읽어달라 하니... 싫지만 순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오늘이나 내일쯤 녹음해서 보내야겠다.
우리 대교구장 목사님의 아이디어가 통했구먼^^ 나 같은 아웃사이더들을 계속 불러들이니 말이다.
그냥 읽씹하지 말고, 매일 듣는 편이 일독에 더 쉽게 하겠 싶다.
하루의 힘이 무섭다.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배짱이 동화의 주제처럼...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그냥 하는 걸.... 못 따라간다는 교훈을 얻는다.
100프로의 능력이 있는 천재가 아닌 이상...!!
30프로의 능력만 있는 부족한 자이지만... 매일같이 꾸준히!
쌓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