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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Mar 14. 2022

092 30% 능력을 가진 사람의 100% 헌신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야훼께서...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그리하면 야훼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신명기 31:7-8)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무역센터협회 총재에 올랐던 이희돈 장로님은 전진하는 인생을 사셨다. 

 (2020.9.3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신 장로님. 행복하세요 )

장로님은 부모님이 제공해준 편도 항공권 말고도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고학 끝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한 학기 학비도 마련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정이 부족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법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세계무역센터협회에 영입됐고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세계무역센터협회 총재가 됐다. 장로님은 하나님의 높여주심을 경험했지만 자신은 늘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100% 완전한 인물의 20% 헌신보다 30% 능력밖에 안 되는 인물의 100% 헌신을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전진하기를 원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두려워했다.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그 땅을 정복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은 이들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두려워말고 나아가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완전함이 아닌 이들의 믿음과 전진을 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너는 부족하지만 나는 강하다. 최선을 다해 전진하기만 하라!"


<감사 QT365> 중에서



"제가 고린도후서 2장을 읽는 걸... 핸드폰으로 녹음해서. 목사님께 보내라고요? 왜?"


우리 교회. 나의 대교구에서는 매일 아침 "아침을 여는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누군가가 읽은 성경 한 장을.... 단톡을 통해 보내주고 있다. 

읽는 분들은 목사님, 권사님, 장로님, 지역장님 등의 제직자들 같은데... 솔직히 왜 하는 지를 모르겠다. 

목사님, 전도님들의 목소리는 그나마 괜찮다. 

그런데 누군지도 모르는 분의 어눌한 발음을 내가 왜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매일 단톡으로 오는 것을 읽씹 하고 넘겼었다.  


그러던 오늘, 난 충격을 먹었다. 

시편. 잠언을 시작으로 신약의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도행전... 그리고 오늘은 로마서를 보내주고 있다. 뭐라.... 벌써 로마서 9장을 읽는다고?

새해가 시작되고, 성경통독을 한다고 계획은 잡아놨지만, 이래저래 미뤄서 난 아직도 마가복음인데... 

우와...매일매일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거기에 나보고 고린도후서를 읽어달라 하니... 싫지만 순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오늘이나 내일쯤 녹음해서 보내야겠다. 


우리 대교구장 목사님의 아이디어가 통했구먼^^ 나 같은 아웃사이더들을 계속 불러들이니 말이다.

그냥 읽씹하지 말고, 매일 듣는 편이 일독에 더 쉽게 하겠 싶다.

 




하루의 힘이 무섭다.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배짱이 동화의 주제처럼...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그냥 하는 걸.... 못 따라간다는 교훈을 얻는다. 


100프로의 능력이 있는 천재가 아닌 이상...!!

30프로의 능력만 있는 부족한 자이지만... 매일같이 꾸준히! 

쌓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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