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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ul 09. 2022

150 국가대표 이영표선수의 기도

야훼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야훼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 5:1-3)


현재 강원 FC 대표를 맡고 있는 이영표 집사님의 이야기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 3일 전 왼쪽 종아리 근육이 12cm쯤 찢어져 회복까지 3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음의 월드컵이 되게 해달라고 1년 반을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기가 막혔다. 그러나 욥기를 읽다가 자신 안에 '월드컵에서 인정받아 유럽에 진출해야지.'라는 탐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회대하며 월드컵도, 유럽 진출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다시 한번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이상하게 다리가 아프지 않았다. 그렇게 출전하게 된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국가대표팀이 역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디딤돌을 놓았고, 월드컵 후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는 유럽 진출이 하나님의 응답이라며 이렇게 고백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6개월간 거의 새벽기도를 했어요.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내가 너를 유럽에 보내주겠다' 이 음성대로 모든 것이 이뤄졌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 기도에 귀를 기울여주신다.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기도할 때 그날의 삶을 책임져주시고 갈 길을 인도해주신다.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 기적의 주인공이 되자.


<감사QT365> 중에서



<응답받는 기도>라는 주제로 교회에서 특별 새벽예배가 그제 어제오늘 3일간 열렸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크리스천이면 무조건 기도가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도는 노동이라고 하지 않던가...(강원도 태백에 있는 "예수원"에서의 말)

기도가 쉬울 수 없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순간에도 자꾸 딴생각이 들어오는데. 

남을 위해 중보 하려면 오죽하랴..... 진짜 초집중해서 기도에 몰입해야 한다. 

그러니 기도가 노동이며 쉽지 않을 수밖에...


그렇지만 우리가 기도를 하는 이유는 응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가...

응답은 어떻게 올까? 주님이 주신 마음의 편안함이 다가올 때 확인이 된다고 담임목사님이 말씀하셨다.

기도를 하는데 불안하고 초조하다면. 그건 응답이 아니라고.. 평안함이 올 때까지 기도를 해야 한다고.


그렇다면 평안을 가져오는 기도는 어떤 것인가?

'간절한 기도'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바로 통성기도다. 

아직도 많은 교인들이 통성기도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실 텐데. (바로 옆에 있다. 내 남편^^)

사실 하나님 입장에서 부르짖는 기도, 간절한 기도를 하는 사람의 기도를 더 돌아보지 않을까? 

목사님은 "기도는 1시간"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그럼 운명이 바뀔 거라고...

돌아가신 원로목사님은 하루에 최소 2시간을 기도하셨다고 들었다. 그러니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를 세우고 세계 최대의 단일 교회를 만드는 기적을 창조하신 게 아닌가 싶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 

   

또한 '감사의 기도'라고 하셨다. 

밥 먹을 때만 기도하는 사람이라도 

'귀한 식탁에 감사하고, 생명연장을 위해 식사를 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밥을 먹으면 그것 또한 감사의 기도라고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대한 기도'를 해야 한다고... 

즉 명령하는 기도, 선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확신을 가지고 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이 기도를 통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말씀하셨다. 

난 솔직히 선포 기도에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목사님들의 기도를 유심히 들었다. 그리고 따라 해 보기 시작했다. 

"악한 원수 마귀는 묶임을 받고 떠나갈 지어다!"와 같이...  

"육신의 아픔과 물질의 어려움은 이 시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치유되고 풀리고 해결되며, 마음의 평안이 임할지어다" 같이... 

'~할 지어다'

아... 이런 것이 '선포 기도' 이구나를 알게 됐다.  

내 환경을 둘러싼 좋지 않은 상황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희망을 말하고, 미래의 좋은 일을 앞으로 끌어당겨 놓는 명령의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응답받는 기도를 위해서는 주일예배만 가지고는 힘들다.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처럼... 함께 모여서 기도를 많이 할 수 있는 자리에 가야만, 더 많이 더 오래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이영표 집사님의 간증에 감동을 받은 것은...

유럽을 다녀와서는 주의 음성을 듣기 위해 

새벽예배드리고, 밥 먹고 성경 공부하고 밥 먹고 말씀 읽는 생활을 꽤 오래 지속한 걸로 알고 있다. 

또 국가대표 전도대회라고.. 온누리교회에서 주관하여 믿지 않는 스포츠 선수들을 초대해서 밥을 먹이면서 자신이 만난 하나님, 복음을 전해 많은 수를 하나님 앞에 이끌었다고 들었다.


그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열정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묵묵히, 하나님을 바라는 이영표선의 삶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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