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가복음 1:35)
보 스켐베클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식축구팀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2005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추도식에는 2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이 그를 애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승률 85%, 234승이라는 대기록과 중서부 대학리그 우승 13회, 전국대학리그 우승 5회라는 놀라운 성과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놀라운 성과는 그가 평생을 지켜온 흔들림 없는 원칙 때문이었다. 그는 선수들에게 시간을 엄수할 것. 기본기에 충실할 것, 팀워크를 중시할 것 등 아주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을 세워 지켜나가도록 했고 이는 탁월한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기도하시기 위해 이른 새벽에 한적한 곳에 가졌다고 말씀한다. '한적한 곳'이란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 조용한 곳이다. 예수님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늘 기도로 먼저 시작하셨다.
기도는 예수님 사역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먼저 기도하겠다는 원칙을 세워라. 오늘 집을 나서기 전, 업무를 시작하기 전, 학업을 시작하기 전, 식사하기 전에 먼저기도하시기 바란다. 매일 이 원칙을 준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감사QT365> 중에서
연말부터 내리 3주를 새벽예배에 집중했더니만 이번 주는 헤롱헤롱이다.
새벽에 깼으나 잠깐 누웠다 일어나면, 목사님 설교도 훨씬 지나가버린 시간이 된다.
엄마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리면
눈치 빠르신 엄마는 바로 한 말씀하신다. 새벽예배는 갔다 왔는지 체크하시는 거다.
연초부터 쏟아지는 일들을 해결하느라 잠을 늦게 잤다고 변명을 해봤지만.
엄마는 단호하셨다!
엄마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새벽예배만큼은 꼭 가셨다.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3-4살 정도였던 땐가? 새벽에 일어났는데 엄마가 안 계셔서
엄마가 집에서 입는 옷을 끌어안고 집 밖에 나가서 한 참을 기다렸던 거다.
엄마가 멀리서 오시는 모습을 보곤, 달려가 껴안고 울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당시에는 이해를 못 했다.
엄마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꼭 새벽예배를 삶의 원칙에 지킨 엄마를 나이가 들어서야 알 것 같다는....
우리 담임목사님께서 가끔 말씀하신다.
새벽 3시 이전에 일어나서 성경을 스무 장을 읽고 나오셨다고 하시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아마도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단순한 삶의 루틴을 만드셨지 않을까 싶다.
엄마의 어눌한 발음 너머로 엄마는 늘 나에게 가르치시는 원칙 한 가지! 기도다.
이제 엄마가 병원에 계신지 만 2년이 된다.
그동안 죽음의 문턱을 수없이 왔다갔다하셨음에도... 딸에게 남기고 싶으신 말은 딱 하나.
그 훈련을 잘하고 있는지를 매일 확인하며,
침대에 누워서도 채찍질과 당근을 함께 주시는 울 엄마가 있어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