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야훼 앞에서 절기를 지킬 것이라(민수기 29:12)
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강이나 호수가 얼어붙는다. 얼음이 얼면 물속에 사는 물고기들이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물속에 사는 물고기에게는 얼음이 이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신기하게도 얼음은 호수의 바닥에서부터 어느 것이 아니라 표면에서부터 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얼음이 한기가 물속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줌으로써 물고기가 죽지 않고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장막절을 지킬 것을 말씀한다. 장막절은 추수와 관련된 절기이지만 또 출애굽 이후 40년간의 광야 생활의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덮어서 보호하며 인도해 주셨다.
우리 인생에 맑고 화창한 봄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매서운 북풍한설이 몰아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얼음 이불로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추운 겨울에 얼음 이불로 덮어 물속 생물이 얼어 죽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를 돌보고 계시니까요!
<감사QT365>중에서
OTT로 영화를 보았다. 줄거리는 이렇다.
평범한 직장인 나미는 친구들과 진탕 놀다가 술에 취했고, 막차 버스에서 핸드폰을 놓고 내린다.
그 폰을 주운 빌런 준영은 핸드폰 수리점을 사칭하여, 나미의 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핸드폰을 복사한다.
준영은 핸드폰으로 나미인 척 하며, 제일 먼저 나미를 회사에서 잘리게 만든다.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는 아빠 집을 알아내어 인질로 잡아둔다. 마지막으로 나미와의 접촉을 시도하여 옆에서 도와주는 절친과도 헤어지게 만드는데.... 준영은 사이코 연쇄살인범이었다.
이런 스릴러의 특성상 형사는 빌런을 잡지 못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외롭고, 절망하고, 혼자서 범인을 추적하다가 결국 죽음의 위기까지 간다.
앤딩은 당연히 주인공의 승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시청자는 주인공이 죽으면 어떡하지? 손에 땀을 쥔다.
나 역시 스마트폰을 몇 번이나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너무 오싹했다.
폰을 잃어버렸을 뿐인데,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게되는 일을 보니
정말 나에게도 충분히 있을 법한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위기는 우리 주변에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 싸우게 되고, 상대방의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넘어졌을 뿐인데 몸이 심하게 다치기도 하는 등 많은 위협들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개의치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9-13)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는 유혹하고 미혹하고 두려움을 주는 마귀를
예수의 보혈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아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주기도문을 하루에 15번씩 외우라는 숙제까지 내주셨다.
게을러서 숙제를 못했다고 하면
엄마의 말씀은 늘 옳다.
비록 몸은 잘 쓰지 못할지라도 내가 주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늘 조언해 주신다.
엄마니까. 날 위해 온종일 기도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엄마밖에 없다.
나약한 나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게 하시려고,
고통가운데서도 엄마의 호흡을 거두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쓰러지던 그날,
눈에 보이는 홍삼진액을 드셨냐고...
사소한 실수 하나로 인해
누가 뇌경색으로 쓰러질 줄 알았겠냐고...!!
2년이면 툭툭 털고 일어나실 거라 생각한 나는
지금도 혼자 뒤척이지도 못하시는 엄마를 보며 매우 속상하다.
그러나
우리 모녀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늘 감사로 예배로 나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