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민수기 33:53-54)
레그손 카이라는 아프리카의 오지인 니아살랜드라는 부족마을에서 태어나 가난의 굴레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을에 파송된 선교사님을 통해 글을 배우고 인류 봉사에 대한 꿈을 품고 미국에 가기로 결심했다. 당시 16살이었던 그는 성경과 천로역정, 그리고 약간의 식량만 들고 길을 떠났다.
4,800Km나 되는 카이로까지 걸아가서 거기서 배를 타고 미국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는 성경과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계속 걸었다. 가는 도중에 그는 미국 스캐짓밸리대학교에 편지를 썼는데. 학장이 그 편지에 감동을 받아 입학허가와 장학금과 숙식 제공까지 약속했다. 그는 대학교문을 맨발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마지막 남은 돈으로 신발 한 켤레를 샀다.
마침내 그가 출발한 지 2년 만에 스캐짓밸리대학교에 도착했고 거기서 공부한 후 나중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교수까지 되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분배받기 위해 제비를 뽑는 장면이다.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미리부터 제비를 뽑은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꿈을 품고 전진할 것이라는 의미다. 하나님은 꿈을 품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결국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다.
<감사QT365> 중에서
예전 같지 않게, 자꾸 단어를 까먹고. 연기자 이름과 드라마제목, 줄거리도 돌아서면 까먹는다.
윽...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요즘 특별새벽기도회라서 권사님들을 새벽 4시 10분에 만나. 교회를 함께 다니고 있다.
황권사님께서 오늘 계단을 아슬아슬 힘이 없이 한발 한발 내딛으셨다.
분명히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으셨는데....
그래서 엄마의 간병을 해주시겠다고, 불이 나게 병원까지 찾아오셨던 분이었는데...
오른쪽 무릎이 아파서 연골주사를 맞아야 한다시며, 힘겹게 오르셨다.
웃으며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참 아프더라~
우리 이모도 요즘 무릎이 아파서, 교회를 자주 못 나오신다.
무릎에 물이 차서 정기적으로 빼내줘야 하기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으로 힘들다고.
그래서 엄마의 병원면회도 거의 못하신다.
나이 앞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정말 맞나 보다.
하루라도 젊을 때 하나님께 봉사하라시며, 늙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된다고 하셨다.
아빠가 83세에 박사학위까지 공부하셨다고,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다.
뒷좌석에 앉은 권사님이 귀가 잘 안 들려서 "뭐라고?"라고 다시 물으시는데,
그냥 입을 닫았다. 다시 설명하기엔 너무 많은 얘기를 해야 해서^^
그 열의 많던 권사님들이 나이 들어서 점점 변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하루라도 젊을 때,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됐다.
방금 예배를 드리고, 도넛을 먹으며 구역장언니와 대화를 하게 됐다.
오래간 만에 얼굴 보고 대화를 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앞으로의 지역장으로서 잘 부탁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부담 갖지 말라고 격려해 주셨다.
88세 노인이 혼자서 차를 끌고 다니며, 혼자 식사 차려 먹으면서 전국을 돌아다닌다는 말 해주면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때가 제일 좋을 때라고,
올해는 열심히 글을 써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기도해 주겠다고 하셨다.
'약속의 땅으로 전진하라' 신년새해 때 받은 말씀처럼, 꿈을 가지고 전진하면.
언젠가는 이루는 날이 오겠다.
권사님들도 젊을 때는 빨간 가방을 들고 엄청나게 전도하러 다니셨으나,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한다시며... 맡겨질 때 충성하면 가정이 복을 받고, 자녀들이 복을 받으며...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는 축복이 기다릴 거라고 응원해 주셨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교회 어딜 가도 칭찬만 받고 있다.
물론 젊은 사람이 없으니, 잘한다 잘한다 독려하시는 거겠지만서도.
엄마가 아프고 난 이후에 더 많은 칭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니...
난 축복받은 사람이 틀림없다.
그래서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