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이단의 끝은 어딜까?

영화리뷰

by 슈팅달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사도행전 27:11-14)


'초보운전'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보면 사고가 날까 우려하여 일단 피하고 보는 운전자가 많다. 그런데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면허를 딴 지 1년이 안 된 초보운전자가 낸 사고는 5% 이하였다. 오히려 15년 이상 된 운전자가 낸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5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작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내는 운전자는 초보 운전자가 아닌 운전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들이었던 것이다. 자동차 운전만이 아니다. 자기 경험만 믿고 조심성 없이 행동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늘 본문에서도 경험 많은 베테랑의 말을 듣다가 낭패를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부장은 화물과 배뿐 아니라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바울의 말보다 별 무리 없이 항해할 수 있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항해를 지시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 배는 광풍을 만나서 파선할 위기에 놓이고 만다.


우리는 경험만 믿고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인간의 경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지표로 삼는 우리가 되자.


<감사 QT36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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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다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문제가 많았던 대표적인 이단집단인 JMS, 아가동산, 오대양사건, 만민중앙을 다룬...

탈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다.


MBC PD수첩 피디들이 만든 이 다큐는

오대양사건 뒤에 감춰진 구원파...

교주가 감옥에 수감되었는데도 아직도 그를 신이라고 믿는 JMS와 만민중앙...

그리고 '신나라 레코드'를 통해 거대한 음반수익을 내며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 '아가야' 김기순을 다루었다.


"젖어든다"는 말은 참 무섭다.

주변에서 나보다 잘 난 사람이 확신을 갖고 맞다고 하면,

처음에 했던 '의심'이 점점 '신념'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남들이 다 이단이라고 말하지만.

계속 부인하면서 그 집단을 옹호하게 되는~~ 그런 수순을 밟는 듯싶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90년대 후반에도 JMS가 큰 문제가 되었었다.

캠퍼스에 봉사 동아리를 가장한 JMS가 난입했고,

동아리연합회에서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다큐를 보고 놀란 점이 있는데, 정명석이 170 이상의 여성을 좋아한다는 말에... 뜨억.

대학 3학년때인가? 한 선배가 나보고 성경세미나 집회가 있는데, 날 추천했으니 함께 가자고 했었다.

당시 학교 기독동아리 대표였던 나는 마침 그날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거절을 했었는데...

(아니... 내가 뭐... 이뻤다는 건 아닌데... 젊고 키가 크니까... 혹시나... 헤헤)

알고 보니 그게 JMS였고,

그 언니가 보여줬던 사진들은... 잠실운동장을 꽉 채운 JMS대학생 총결의 집회였던 것이었다.

정명석이 구속이 된 뒤론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홍콩과 일본과 대만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JMS신도가 2만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속이 시원했어요. 교회에서는 알려주지 않던 비유를 그곳에서는 알려주는 거예요."


참 무서운 말이다.

처음 들어보는 말, 그 성경풀이가 말이 된다는 거지.

그러니 또 듣고 싶고,

더 알고 싶고,

거기에 젊은 또래들까지 바글바글하니 재밌고...

잘못된 것을 눈치채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누리고 챙기는 게 많아지고, 지위가 올라가니까 못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한 번은 동네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코로나 초반에 난리가 났던 신천지 교세확장의 현장을 목격하게 됐는데.

멘토링처럼 진행되는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훈련을 받는 사람은 중학교 교사였다.

본인의 일터에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신천지를 전해야 하는지 얘기를 하는데...

처음엔 일반 교회 멘토링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이상한 낌새가 나타났다.

그 훈련생은 가고, 교육자가 남아서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전화를 들었는데... 뜨악...

너무 주도면밀한 관리를 듣고 진짜 놀랬다.

'쟤 어떡해.... 덫에 걸렸네...' 란 생각이 들더군.(내가 나설 상황은 아니었음)


또 한 번은 소개팅을 통해 포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겁나 이쁜 청년 앞에 수줍고 못생긴 남자애가 앉아있는데, 눈도 못 마주쳤다.

옆에 바람 잡는 애들이 '쟤가 너 맘에 든대. 엄청 이쁘지 않냐?'라면서 엄청 부추겼다.

멋모르는 남자애 앞에 갑자기 여자애가 성경책을 펴면서, 뭔가 다른 해석을 하면서 성경을 가르치는데...

딱 감이 왔다. 쟤네.. 그거다... 이단!




이단은 끝이 다르다는 뜻이다.

사람을 미혹하는데, 그 미혹의 기반은 세상적인 잣대다.

JMS에 그 예쁜 애들이 왜 정명석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을까?

'저렇게 예쁘고 멋진 언니들이 맞다고 하는 걸 봐서는 내 의심이 이상한 거다!'라는

인간적인 경험이 그 밑바탕이 되는 건 아닐까?


일반 교회의 목사님들이 알려주지 않는 '성경의 비밀'은 없다.

또한 인간의 몸으로 와서 우리 죄를 위해 죽고 다시 부활하신 분!

그리고 우릴 구원할 오직 한 분은 예수님 뿐이다.


더 알아야 할 것은 예수뿐인데.

자꾸 이단들은 자기가 재림주라면서, 본인이 예수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미혹..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구원을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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