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 엄마의 십일조헌금

by 슈팅달

엄마의 십일조헌금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되 왕은 취하소서 내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소서 보소서 내가 이것들을 드리나이다 소들은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는 화목으로, 밀은 소제물로 삼으시기 위하여 다 드리나이다 하는지라(역대상 21:23)


도초중앙교회의 명동산 장로님은 새벽기도 때 항상 늦게까지 전 성도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실 정도로 열심히 교회를 섬겼던 분이다.

비금도 도초중앙교회

65세 때 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는데 수술을 앞두고 기도하시던 장로님은 자녀들에게 수술비를 가져오게 한 후 이렇게 말하셨다.


"이 돈으로 교회 천장을 수리하고 나머지는 가난한 성도를 구제하라"


그렇게 자신의 목숨보다도 교회와 이웃을 먼저 생각하시던 장로님의 임종일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장로님 집 하늘 위로 무지개가 선명하게 나타났는데 그것을 본 많은 동네 사람들이 장로님을 기억하며 도초중앙교회로 나와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된 것이다. 비록 장로님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장로님의 자녀들은 교장, 교감, 교사 등 모든 훌륭한 교육자가 되는 복도 받았다.


오르난은 제사를 위해 타작마당을 요구하는 다윗 왕에게 땅뿐 아니라 제물과 곡식 떠는 기구까지 기쁨으로 드렸다. 다윗 왕은 오르난의 마음을 더욱 기뻐했고, 그에게 후한 상을 내려주었다. 후일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솔로몬의 성전의 터가 되었다(대하3:1)


하나님은 당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신다.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릴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큰 복을 얻게 된다.


<감사 QT365>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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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입니다.
2023년 5월부터 <접촉 면회>가 2가 백신 접종 여부과 관계 없이 진행되어 안내해드립니다.
- 접촉 면회관련 안내문 -
1. 사전 예약제(각 병동에 신청, 월~토까지)
2. 장소 : 각 병동 로비
3. 면회시간 : 15분
4. 면회인원 : 4명 이하
5. 면회주기 : 1주일에 한 번(2번씩 신청 불가)
6. 주의사항
* 면회 당일 보호자 자가진단키트 지참해서 검사 후 방역 담당자한테 음성 확인 후 가능(본원에서 검사 시 비용:13,000원)
* 반드시 KF94이상 마스크 착용
* 방호복 착용(비용: 7천원)
* 음식물 섭취 절대 금지
● 위 사항에서 한가지라도 미비 시 접촉면회 불가
●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면회 중단
● 일요일, 공휴일(대체휴일)은 면회가 없음
● 비대면 면회는 신관 1층 면회소에서 별도로 진행
* 사전 예약제
* KF94 마스크 착용
* 면회시간 15분
* 인원 제한 없음
* 각 병동마다 정해진 면회 요일 있음
* 방역복 미착용 및 자가진단검사 없음


세 번째 대면 면회.

방역복을 입고 이모와 남편과 함께 엄마를 뵈러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교회에서 어버이 주간이라고 면스카프와 카네이션을 선물해줘서 엄마에게 전달해드렸다.

엄마는 기뻐하셨다.


그리고 또 기쁜 소식 하나를 전달했다.

엄마의 병원비와 간병비를 위해 아빠에게 상속받은 땅을 팔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쯤에 농지은행에서 바로 사준다고 했었는데...

이 정부에서 돈을 어디다 썼는지....(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용산이전)

기한에 맞춰 예산이 들어오지 못해 사줄 수가 없다고 연락이 왔었다.

속이 얼마나 타던지...정말 기도를 많이 했다.

그래서... 지난 주에... 드디어 농어촌공사에서 사줬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엄마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박서방! 내가 자네에게 꼭 해줄 말이 있다네!"

"말씀하세요, 장모님."

"지금까지 살아보니 말일세.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두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았네. 첫째는 십일조. 둘째는 새벽예배. 명심하게!"

"네. 알겠습니다. 장모님."

"정원이 너도. 알았지?"


땅을 팔았다고 하니, 엄마는 당장 십일조부터 말씀하셨다.

정확하게 계산해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시면서,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라셨다.

십일조를 내면 엄마의 몇 달치 병원비가 사라지니 이모는 감사헌금을 드리는 편은 어떻냐고 하셨다.

그러나 엄마는 아주 단호하셨다.


"걱정하지마. 엄마 말씀대로 할게. 대신 절대농지라서 세금이 많이 나올거라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십일조 보고할 테니까 걱정마세요."


명절때. 생신때. 어버이날때, 중간중간 내가 드리는 용돈에도 엄마는 모두 십일조를 떼셨다.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하루는 십일조가 자꾸 줄어든다면서 하나님께 십일조가 줄지 않도록 기도를 하셨다고 했다.

윽...그 말인 즉슨..

하나뿐인 딸과 사위에게 용돈을 더 달라는 말씀을 아주 지혜롭게 하셨다는 것이다.

으하하.

이렇게 되실 줄 알았더라면,

건강하실 때 더 많이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예쁜 옷도 사 드릴걸...

머리로 돈을 세고 있었던 내 자신에 대해 후회가 남는다.


세금신고는 잔금을 받은 그 달 마지막날을 기준으로 2달까지라고 한다.

세무사와 상의해서 신고를 마치면 엄마의 말씀대로 행동할 것이다.

이 돈으로 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엄마와 호흡하는 그날까지 하나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음이 참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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