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 엄마의 첫 마디는 감사합니다

by 슈팅달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잇는 줄을 확신하노라(디모데후서 1:5)


연세대 명예교수인 김동길 교수의 간증이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가 광산에 손을 대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젊은 어머니는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안 해본 고생이 없었다. 그 어려움 가운데서 그의 어머니는 삼복더위에 선풍기 하나 없는 좁은 방에서 남의 집 삯바느질을 하면서도 찬송가를 힘차게 불렀다. 그렇게 자녀들은 어머니의 기도와 찬송을 들으면서 자랐다. 김교수의 누나인 김옥길 여사는 이화여대 총장이 되고 문교부 장관까지 되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저는 어머니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누가 저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제겐 분명한 대답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서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의 거짓 없는 믿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디모데의 믿음은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해 전수된 믿음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이 무엇인가? 바로 순수한 믿음의 유산이다. 여러분도 믿음의 유산을 남겨 믿음의 가문이 되는 복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


<감사QT365>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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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서 엄마의 침대 옆에 누워 계신 할머니는 말씀을 못하셨다.

가래 때문에 호흡히 힘들어 목에 구멍을 뚫으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이 나아지시면서

드디어 구멍에서 관을 빼고 말씀을 하시는 훈련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딸, 옆에 할머니가 말씀을 할 수 있게 됐소. 그런데 2년만에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뭔지 아오?"


간병인 여사님이 웃으면서 나에게 질문을 하셨다.


"그동안 말씀을 못하셨으니까...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틀렸소!"

"그럼요?"

"씨발. 아파. 미친년아.라고 하셨소. (웃음) 욕이오!"


뜨악. 제일 처음 내뱉은 말이 욕이라고?

스피커폰이라서 내 목소리도 다 듣고 계실텐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많이 아프셨으니까... 표현을 그렇게 하신 모양이예요."

"우리 어머니는 교회다니니까 말끝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만 했단 말이오. "


여사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딱 알아들었다.

우리 엄마는 인품과 성품과 믿음이 훌륭하다는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역시. 우리 엄마...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만 바라보니 말 한마디도 참 예쁘게 하셨던 것이다.





엄마는 병원에서 전도를 하신다.

말로만 하니까 좀 힘들다고 하셔서 이번 주부터 교회의 전도지를 접어다 가져다 드릴 생각이다.

엄마가 웃으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새신자 교적 카드도 가져오라 하셔서,

나는 또 엄마 말대로 10장을 프린트를 해서 가져다 드렸다.


"우리에겐 돈도 먹을 것도 다 필요없어요. 그저 예수 믿고 천국가는 것 뿐이에요. 예수 믿으세요..."


욕으로 첫 말을 떼신 할머니에게도... 오늘도 엄마는 예수를 전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엄마에게 육신의 고통과 아픔을 주셨으나,

그 병원의 영혼들에게 마지막 사명으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러나 확신하는 것은!!

엄마의 이런 모습을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신다는 것!! 그거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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