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시편 68:19)
로버트 앨런 디키는 '너클볼'로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계를 평정한 투수다.
그는 테레시 대학팀에서 전도유망한 투스로 활동했고 1996년에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런데 승승장구하던 그의 인생에 큰 위기가 닥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으로부터 81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안받고 입단을 수락했는데, 계약서 서명 직전에 받은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곧 마이너리그로 떨어졌고 고물 버스를 타고 마이너리그 구장을 돌며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춤추는 듯이 움직이는 너클볼을 끊임없이 훈련하여 마침내 재기에 성공했고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스에게 주어지는 '사이 영 상'까지 받게 되었다. 그는 <어디서 공을 던지더라도>라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신다고 말씀한다.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지 말라. 날마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 하나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신다.
<감사 QT365>중에서
주일에 박구역장님을 통해서 또 한 번의 감동을 먹었고,
나의 부족함에 또다시 반성을 했다.
작년 이맘때 웹진을 기획했었는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는 것이 놀랍다.
매달 쌓여가는 아이템들을 가끔 훑어보면 감개무량이다.
내가 뭐라고!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는데도 정성껏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에게 고맙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웹진! 하면 한숨부터 나왔다.
이걸 또 언제 만드나~ 난 이걸 왜 만들고 있지~
그만둘까? 잠적해 버릴까?
많은 짜증과 부정적이 생각들이 들어왔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투정도 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연초에 인터뷰를 했던 한 구역장님에게 웹진을 같이 하자고 떠봤는데,
이번 8월호 인터뷰에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약속시간 30분을 앞두고 집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교회 근처에 있긴 한데, 집에 가시겠다고!
조금만 기둘려라~ 교회 다 왔으니 얼굴 보고 얘기하자~ 약속은 지키셔라~ 하며
온갖 아양으로 가시겠다는 걸 잡았다.
한참 목사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집중을 하다가.
목사님 옆에 앉아계신 구역장님이 하도 조용하시길래 쳐다보니... 어뜩해.... 눈물을 줄줄 흘리고 계셨다.
구역장님.... 이 은혜로운 리액션을 어떡할 거야....
목사님도 울고, 박구역장님도 울고,
구역장님은 울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고 계셨던 것이다.
박구역장님은 오늘의 인터뷰를 위해서 목사님과 나의 선물도 준비하셨고
아침과 점심 금식.
또 9시 11시 두 번의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마음 밭을 깨끗하게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말 필요한 존재일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그래서 못하겠다는 전화를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순수한 박구역장님을 사랑하실지가 눈에 보였다.
반면
나는 많이 반성했다.
교회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던 그 장면들...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낙심하고 울었던 순간들...
나의 시간과 나의 달란트를 헌신한다고 교만했던 그 시간들..
내 머릿속에 빠르게 지나갔다.
맨날 머리를 조아리고 '~해 주세요' 라며, 나의 야망을 대놓고 기도했었는데
꼴랑 웹진이라는 작은 봉사를 하면서,
으스대었던 나의 이 속물 성향에 얼마나 반성이 되던지....
웹진은 교회의 부흥을 위해 만드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가는 도구였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은 참... 디테일에 능하신 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