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영감문장
내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으면
소설을 결코 쓰지 않겠죠.
- 박완서, <박완서의 말> 중에서
내게 있어 영감이란 항상
제 나름의 그물을 치고 있는데,
거기에 걸려드는 부분이 경험과 만날 때
어떤 영감을 부여한다고 할까요.
- 박완서, <박완서의 말> 중에서
편안한가 하면 날카롭고 까다로운가 하면 따뜻하며 평범한가 하면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작가가 박완서다.
- 박완서, <박완서의 말> 중에서
어머니의 눈은 항상 미래를 향하고 있었고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생각들은 바뀌어야 된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설교하려고 하지 않은 것은 설교받는 것을 싫어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까마득하게 어린 세대에게도 교훈을 준다거나 설교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개인의 영역을 중요시하여 누구의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함을 유지했습니다.
일관되게 흐르는 결이 있는데 그걸 어머니 자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완서, <박완서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