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독서를 습관화하는 방법

독서를 삶에 접착시키는 마법

by 뽀로예

누구나 알고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롭다는 걸.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 독서를 하는 것이 인생에 몇 배, 아니 몇 백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독서의 장점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단 30초만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알 수 있다. 아침에는 눈꺼풀의 무게에 못 이겨 눈을 감는다. 퇴근/하교 시간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미진진한 핸드폰 속 영상을 본다. 집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일단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샤워를 마친 뒤 눕기. 그리고 핸드폰 보기. 때가 되면 자기. 이렇게 하루는 '활자없는 삶'으로 시작하여 끝나곤 한다. 당신은 이러한 삶을 과연 진심으로 행복해 하고 있는가? "가슴 벅차게 보람찬 하루였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독서의 본질은 결코 습관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생활 그 자체'가 되어야 하지 '의도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활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양치질을 하고, 사랑을 하고 울고 웃는 것이 사람의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것과 같이 독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인생에 '필수'여야 한다. 그런데 그 필수를 내면화하기는 쉽지 않다. 독서보다 더 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습관이 아니다"라는 이 구절을 처음 알게 된 건, 바로 책 '독서의 맛(김경태)'에서였다. 10년간의 자기계발 과정을 통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가는 어떻게 독서의 맛에 취할 수 있었는지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그는 독서는 습관이 아니라 생활방식이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다음은 '독서의 맛' 중 제 3장 '행동하는 맛'에서 P.130을 발췌한 글이다.


편차가 컸던 나의 독서를 고치고 싶었던 어느 날 나는 나에게 질문했다. '어떡하면 매일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내가 찾은 답은 바로 가방과 알림이었다.
첫째, 독서습관을 위해 가방을 들기로 했다. 가방 속에 항상 책 3권을 넣어서 다녔다. 책을 몸 가까이에 두면 관심이 옮겨간다는 심리를 이용했다. 출근하자마자 가방을 열어 꺼내 책상 옆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펼쳐보기로 마음먹었다.
두 번째가 바로 알람이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12:30, 20:30에 매일 알람이 울리도록 했다. 알람이 울리면 '독서할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알람은 여러분도 꼭 한 번 해보시길 권한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알람이 얼마나 자주 울리는지 곧 알게 될 것이다. (중략) 생각보다 알람 효과는 크다. 왜냐면 생각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또한 금세 휘발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무언가에 빠져있다 놓치게 되는 시간을 알람이 찾아준다. 뚜렷한 생각보다 흐릿한 메모가 낫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작가는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독서를 생활화했다. 바로 자신의 삶과 책을 접착시키는 것이었다. 가방에 책을 항상 넣어두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 보는 것. 그리고 알람을 설정하여 반드시 책을 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 이 두 가지 행동을 실천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당장 독서를 습관화할 수 있다. 그리고 독서는 더이상 습관이 아니라 생활이 될 것이다.


아무리 바쁜 일정과 할 일이 있더라도, 책이 언제나 나의 곁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책을 부르는 시간을 설정해 두는 것은 '독서하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곧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독서의 맛 <독서는 습관이 아니다> 중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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