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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꽃과 바람
꽃과 바람/ 조성범꽃과 바람은 하나였어한 마리의 새가 날아갈 때 또는 먼 곳에서 동이 틀 때꽃잎과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잊혀진 먼 천 년의 슬픔을 흔들곤 했지바람의 영혼이 조각조각 부서져 내려 꽃을 피우고꽃의 몸짓 하나하나 슬픈 색깔로 떨어져 내려바람이 일어가끔 나는 오랫동안 꽃들의 이야기를 듣곤 했어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