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섣달 그믐
섣달 그믐/ 조성범 시계탑 앞 첫 번째 꿈은 고향을 찾아가고 있었다. 폭설 내리던 섣달 그믐날 아주 오랜만에 가지런하게 걸머진 시간들 온갖 이름들 눈조차 뜰 수 없는 바람벽 너머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고 몇 번째인지 알 수도 없는 꿈속 허방다리 밟던 축축한 누더기 세월 한 방울 이슬이 되던 날 검은 새벽 아래 홀로 조용히 빛을 발하는 눈물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