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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봄(그날이 오면)
봄(그날이 오면)/ 조성범
천릿길 먼 먼 길을 첩첩이 가로막은 산과 들을 기고 걷고 달려와
그제도 어제도 서성이던 뒤뜰에
화-악 솟구쳐 오르는 새봄
온천지가 뜨겁다
가지 끝 마다
토-톡 터지는 한숨들
세-찬 바람에 꼭꼭 여몄던
누더기 풀어헤치고야단법석이다
꼭 저랬다 우리 하나가 되고자 했던
그날도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