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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권 Sep 08. 2016

14. 사랑하고 있어요

어쩌다 나 같은 노예를 만나

하루 중 너무 많은 

시간을 떨어져 지내는 기간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이젠, 
사랑하고 있어요 라는 메시지도 선뜻 
보내기가 망설여진다. 
어쩌다 나 같은 노예를 만나 
이런 형벌을 감당해야 하는지. 
나는 영영 알길 없는 까닭을 
내내 찾아 헤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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