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와 같이 쓰는 겨울방학 동시
모든 날이 그렇듯
모든 길은 새로워
거대한 소리와 함께
우리는 시간을 달려
하늘과 산은 갤러리가 되고
엔진은 붓이 되어 공기를 문지르고
목적지는 끝이 아니야
잠시 점을 찍고 스케치부터 다시 시작
반짝이는 빨간 별들이
눈앞을 가득 채우는 순간이 오면
우린 멈추고
밤은 깊어지고
지구는 복잡해져
몸에 힘이 풀리고
긴 꿈에 빠지고 싶기도 하고
숨이 차기도 해
달빛과 함께
천국의 계단을 오르기 전에
브레이크를 잊지 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