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너는

무너진 몸과 마음

by 백승권

열 달 동안 자신의 장기를
내어주고
다시 백일 동안
열과 힘을
쏟아붓느라
무너진 몸과 마음을
여전히 돌보지 못한 채
생명으로서 생명을
시간으로써 시간을
기적으로서 시간을
기어이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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