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게 누구였을까.
수많은 실수들이 곁을 떠난다.
말문이 막히는 순간 속에서도
나만의 안위를 걱정하며
다수의 눈빛 속에 수장된다.
나는 내게 너무 너그러워서
나만 내게 너무 조심스럽고
나를 내게 잘 보이려고
매번 안간힘을 쓴다.
나를 감시하며
내게 집착하고
나를 감싸고
나만
나만 좋아하려고
내게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