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롭다고 믿는 순간 바로 그 믿음에 갇힌다.

2018년 5월부터 오늘까지. 몇 개의 트윗

by 백승권

“잘못을 저지른 남성이 거짓말을 할 이유는 충분하다. 반면 여성이 없었던 일을 있다고 주장할 경우에 견뎌야 할 엄청난 시련을 생각하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여성 노동자들은 손님이 성희롱할 때가 특히 성가시다고 말했는데,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팁을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미국 제9순회재판소 판사 알렉스 코진스키가 법원의 서기들을 성희롱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여성이 해당 법원 서기직에 지원하는 일을 포기했다. 이 자리는 젊은 변호사들이 연방대법원으로 진출하기 위해 경력을 쌓는, 법조계에서 알아주는 알짜배기 직장이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이브가 최초로 죄를 지은 뒤, 아담과 인류를 영원히 죄의 나락에 빠뜨렸다고 기록돼 있다. 창세기의 저자들은 유대 기독교의 역사를 따라 여러 세대에 걸쳐 여성의 간악함을 자세히 서술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어떤 남성은 성희롱 관행을 일종의 특권처럼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들의 남성성이 위태로워진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남성성은 그저 유해하고 고루 한 남성성일 뿐이다. 이제 그런 믿음을 버려야 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변화는 성관계, 성적 유혹, 성적 차이의 종말이 아니라, 여성들이 끊임없이 성적 대상으로 취급되는 현실에 굴복해야 했던 직장문화의 종말을 뜻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직장에서 타인이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없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그레첸 카슨은, 에일스(폭스뉴스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잠자리를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자신을 좌천시키고 결국 해고했다고 말했다. 폭스 측은 에일스의 성희롱 사건에 합의금 2000만 달러를 지불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성희롱 소송에서 원고가 성적 접근을 거절했거나 적대적 근무환경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그 결과 보복을 당했다는 점을 증명하면 회사가 패소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경영진은 가해자를 징계하거나 해고하는 대신, 피해자를 해고하거나 돈으로 회유하는 관행을 너무 오랫동안 고수해왔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볼 때 슈퍼스타 가해자를 가만히 내버려두고 통제하지 않을 경우, 돌아오는 이득보다 재정과 평판면에서 더 큰 손실을 입는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이, 그저 여성은 약하기 때문에 ‘보호’ 해야 한다는 취지의 노력으로만 비친다면 반발을 사게 될 것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성희롱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3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동료 여성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몇몇 남성들의 믿음, 여성들이 신고하거나 저항하지 않으리라는 추정, 다른 남성들도 이런 행동을 지지할 거라는 생각이다. 다른 남성의 나쁜 행동을 지적하지 않는 남성도 암묵적 지지자로 간주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옳은 일에는 대가가 따르기도 한다는 사실은 남성들도 잘 알고 있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남성들은 그런 순간에 여성들을 배신하고, 도의를 져 버리고, 난처한 듯이 꽁무니를 뺀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0년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여성 영업사원 5600명은,“남직원들이 여성을 밀어내고 서로의 뒤를 봐주는 폐쇄적인 남성 집단”때문에 여성들이 승진을 못하고 조직 하부에 머물러있다고 주장하면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중략-원고 측에 합의금으로 1억 7500만 달러를 지급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직장 내 성희롱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적절한 감시와 예방 메커니즘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없앨 수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고발한 직원이나 가해자를 해고하면서 마무리된 조사에 협조했던 직원이 보복을 당하지 않게 보호하는 일은, 이들뿐만 아니라 내부고발절차의 신뢰성과 문화적 생존력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성희롱이나 차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직원이 회사를 옮기려고 할 때, 현고용주가 미래의 고용주에게 해당 직원의 평판을 부정적으로 말해서 보복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오디오 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듣는다. 번민에 휩싸이는 시기라 세부 내용에 집중하지 못한다. 소리를 듣는다. 문득 좋아하는 일로 시간을 모두 채워 어두운 생각이 침투하지 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낭독을 듣는다. 동경소녀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계속 낭독을 듣는다.


결코 좁혀지지 않을 이해관계. 소설 '딸에 대하여'를 막 덮었다. 리뷰를 쓸 예정이다.


세상에, 봉준호 마더에 곽도원, 천우희가 나왔었네.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조남주 작가 단편 <현남 오빠에게> 너무 좋다. 글을 읽을 줄 아는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다음 문장으로 옮겨지는 속도, 페이지를 넘기고 싶은 조바심, 독자를 매료시키는 글의 필요충분조건이 완결하게 갖춰져 있다. 오늘은 지인들과 이 이야기나 해야지. 오빠들 다 죽었으면.


(인세 10%로 가정하면) 만 원짜리 만권을 팔아야 천만 원을 번다. 1년 안에 팔린다 해도 본업 작가로는 생계를 유지하고 계속 글을 쓰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 이상과 낭만을 거두고 경제의 영역으로 들이면 이런 계산이 나온다. 꿈의 계량화는 늘 이런 결말로 마무리된다. 종속되어야 생활이 된다.


증오를 연금처럼 받아 써먹고 있는 거 같다.


출근길 차 안에서 단편 소설 한편씩 읽는다. 조남주, 김혜진, 김이설.


나는 영화의 즉흥성을 건져내기 위해 항상 애써왔다. -중략- 여기에 커다란 모순이 있다. 영화는 서사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즉흥성을 찾는다는 건 충돌하는 행위다. 힘들다. 그 힘겨움 속에서 불꽃을 찾아가는 게 영화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창동 감독


"진짜 나를 사랑해야겠다." 같은 표현은 아마 앞으로 쓰지 못할 거다. (누군가 쓴 걸) 읽는 것만으로도 막.. 어쩔 줄 모르겠음.


타인의 이해심과 배려만큼 담보로 잡지 말아야 할 게 없다.


내가 (몇 년 전처럼) 서울시민이었다면 신지예 후보를 뽑았을 것이다.


라이프 온 마스 광고 그만 보고 싶다


적을 미워하지 마라. 그러다 판단이 흐려져.

-대부 III


인세가 들어왔다


과로사회 끝낼 노동의 신새벽, 멋진 표현이구나


공개 거세형이 일 년에 한 번 정도 펼쳐지면 어떨까


수전 손택 책에 나온 사진의 청년이 당한 형별이 '능지처참'이었구나. 으. 김영하 소설가 강의 영상 보다가 허균이 언급되어서 허균을 찾다가 능지처참이 뭔가 했더니.


인간의 창의성에는 한계가 있고

기계의 창의성에는 마음이 없다

[카카오스쿨] 김영하 편 -


AI는 스스로의 원본이 없다.


900만 원짜리 우산이라


차붐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축구라는 세계의 모든 면면과 특히 자국 축구의 한계를 알면서도 계산이 아닌 진심으로 축구를 아끼고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사람. 울어서 붉어진 얼굴과 부운 눈으로 저렇게까지 말할 수 있다니.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권을 다 읽었다. 오래전에 사두고 이제야 펼쳐 생각보다 오래도록 읽었다. 작가에 대한 애정이나 필력에 대한 경탄보다는 일단 사둔 거였고 책을 읽을만한 규칙적인 시간을 확보하게 되어 읽고 덮을 수 있었다.


아직 덜 맞았단 소리만 들었는데

이제 맞을 만큼 맞은 것 같았죠.

-아이 토냐


아주 가끔 이보다 완벽할 수 없을 만큼 끝내주는 영화를 만나는데 마고 로비가 주연한 <아이, 토냐>는 그중 하나고 아직까진 올해 유일하다. 비견될 작품조차 잘 떠오르지 않는다. 스포츠 실화와 몰입감 면에선 폭스 캐처 정도. 하지만 다른 면들이 더 뛰어나다. 빈자의 실패에 대한 씁쓸한 희극.


집 안에서는 마스다 미리를 읽고

집 밖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요즘.

극단적 온도차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뉴스 인터뷰를 했다. 동료와 농담하며 서점 가던 길에 붙잡힘. 여행 수요가 늘지 않겠냐가 질문의 요지였고 주 5일제 적용받던 오피스 근로자에겐 영향이 적을 거 같고 과중하게 초과 근무하던 이들에겐 아무래도 강제 근무 시간 단축이 여행 수요로 이어지지 않겠나 정도로 답.


팟캐스트 #세상에 이런 책이 를 진행하는 뮤지션 #요조 님이 운영하는 #책방 무사 앞으로 #저녁이없는삶 을 보냈다.(소개 아님) 처음 하는 일들은 대게 떨리고 이번 일도 마찬가지다. 신형철 평론가님 이후 가장 근사한 낭독(voice/attitude)의 발견, 애청자들이 오래오래 아껴 듣는 채널이었으면 좋겠다.


무라카미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를 다 읽었다. <1Q84>이후 이렇게 방대한 분량의 소설은 처음이었다. 여전히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가장 잔상이 짙은 작품이다. 다음은 <노르웨이의 숲>을 읽는다. 사둔 지 수년이 지났다.


"부르주아는 자애를 베풀지 않고 친절로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청년 마르크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청년 마르크스


이십 대 초반까지 꽤 열성적으로 교회를 다녔는데 천지창조 관련 곰곰이 생각해보면 신이 남자를 최초의 인간으로 만들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거 같아서 여자를 후다닥 업데이트 버전으로 내놓은 건 아닐까 싶다. 베타 버전과 정식 버전.


"톰은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성실하고, 친절하며, 최선을 다하는 배우다. 그는 오랫동안 일을 하며 거장 감독들로부터 많은 걸 배운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장에 올 때마다 늘 자신이 모든 걸 다 안다는 자세가 아니라 새로운 걸 배우기를 마다지 않는 자세로 온다."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동료에 대한 칭찬 중 최고.


재밌는 제안을 받았다. <글 쓰는 시간을 경험하는 자들의 리더>라니.


훗날 난 어떤 글과 태도를 세상에 남길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게 만드셨던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의 소비

크리스토퍼 놀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라디오헤드


현재를 사는

모든 여성들의 인권도

잊지 말아 주세요.


국가가

가해자를 양성하는 환경을

만들지 말아 주세요.


잃어버린 세월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민 중이다. 글쓰기 모임의 목적을 환상의 강화로 해야 할지 진실의 직시로 해야 할지. 극단이지만 맞물려 있어 결국 같은 방식으로의 덧칠이 가능하다.


오래전 겨울, 어느 회사 인턴이 (명품 브랜드) 코트를 입고 출근했다. 팀장은 인턴이 (인턴 주제에) 그런 옷을 입었다고 질책하고 질책했다. 얼마 후 인턴은 그 코트에서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부분의 실밥을 뜯어 제거했다. 얼마 전 들은 이야기. 너무 충격받아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꼰대처럼 보여도

할 말은 한다. 라니.

시대 역행 포지셔닝인가.


오늘 한 건의 큰 계약과 한 개의 비싼 물건을 결정했다. 둘 다 아내의 제안으로 시작해 아내의 결정으로 매듭지어졌다. 내 삶과 일상을 움직이는 응축되고도 거대한 힘이 아내로부터 시작됨을 안다. 아내는 자신의 이런 영향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가볍게 넘기고 기록하지 않는다. 하여 여기 대신 남긴다.


곧 도로시 세 번째 생일

겔랑에서 아내 선물을 샀다


장산범이 저런 내용이었구나. 마지막 염정아의 선택 너무 설득력 있다.


열심히 못 그렸다

미안해요 에릭 칼


아내에게 선물을 받았다.

Gucci canvas briefcase


도로시 1099일 포토앨범 편집 및 주문 완료


당신은 책임지지 못할 희망을 나눠주고 있는 거라고요.

-콜레트럴


테스트를 통과했다


최근 1년 총 470여 컷

도로시 세돌 기념 앨범 도착


평균 이상의 에너지를 쓴 어제의 다음날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대기모드'처럼 지낸다. 신체적 정신적 '잠금해제'를 하지 않는다. 그동안의 습관과 의무, 관성에 기댄다. 말을 줄이고 생각의 선 역시 제어한다. 신형철, 유발 하라리의 새 책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개선할 수 없는 결핍에 대한 서정적인 표출


관공서 공모전 응모 양식 첨부파일

.Hwp 밖에 없다는 거 너무 참담.

.Doc(docx) 버전 하나 더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이것으로 쇼미7 남은 전개 무너뜨리고 누가 우승하든 프로듀서 다 맥이고 진정한 위너는 매드 클라운이 된 건가. 마미손이 엄마 아들이라니... 진짜 만화 전개. 시나리오 최고다.


부지런히 마셨구나.

최근 1년간 스벅에서

앱 결제로만 50.


폰의 성능이야 당연히 역대 최대겠지만, 키노트로 연결되는 인트로 영상이나, 달라진 스펙을 소개하는 영상 등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했거나 특히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는 되려 후퇴했다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세일즈 성적을 떠나 영상 콘텐츠로 보이는 부분이 대중적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했었는데.


영어 과외를 시작하기로 했다. 코치를 배정받고 첫 통화를 했으며 영어로 대화하는 테스트를 했다. 영어 과외가 지금 왜 필요하고 그가 뭘 해줄 수 있는지 이야기했다. 유료 영어 교육이라는 점에서 낯설고 기분의 질감이 묘하다. 매번 기록하지 못할 것이다. 처음이라 남긴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2014)를 이제 봤다. 아빠의 부재와 망나니 아들 사이에서 모든 상황이 교통사고처럼 한 여자의 삶을 송두리째 붕괴시킨다. 엄마와 아들이 주고받는 사랑에 대한 대화가 이토록 공허하게 들린 적도 드물었다. 교수대의 밧줄 같은 핏줄 관계.

망나니=도저히 통제 불가능한


세상의 수많은 근사한 일들이 처음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은 가능성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상기해본다. 눈 앞의 충분했던 것들은 금세 잊히고 까마득히 아득했던 대상들은 아주 오래 견디며 곁으로 오는 순간 더할 나위 없게 된다. 잊고 지내던 것들만 꺼내어 놓아도 많은 시름들이 생장을 멈춘다.


막내 고모와 긴 통화를 했다. 초4 때 쓴 내 일기장을 갖고 계신단다. 고모 딸이 읽더니 "역시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이랬다나... 아이고 참(손사래)


<한스 짐머가 한국 케이블 드라마에 미친 영향과 그 지겨움>이라는 논문 누가 발표해줬으면. 분위기만 잡히면 빰빰... 빰빰... (인셉션 트레일러 BGM, 정식 OST 트랙엔 없는 걸로 알고 있음)


다시 떠올려보면, 실수가 예정된 말들이 부유하는 시공간이었다.


톰 포드에서

결혼 기념 선물을 샀다.

9주년.


버스 기다리는 시간 동안 빅맥/셰이크 먹고 있는데 부산에선 류이치 사카모토가 연주 중이고 맥도날드 매장 스피커에선 조성모가 가시나무 새를 부른다. 세기말 소재 영화 새드 엔딩 같구나.


노벨평화상 수상자 헤드라인에 여성운동가라고 쓴 뉴스 채널은 뭐냐.


4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집 같다.

세 달 후 이사.


"초기 고인류를 구부정하게 그리는 건 과학적 태도라기보다 다분히 인종주의적이다. 원시인은 구부정하고 덜떨어지게 걸었을 것이다, 잘생긴 남자처럼 당당하게 걷지 않았을 것이다 -중략- 우리가 가진 원시인에 대한 편견을 과학적 근거 없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희 교수/한국인 고인류학 박사 1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아이 엠 러브>를 봤다. 여전히 세상에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압도당했고 완전했다.(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배경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탈리아 영화를 처음 본 것 같았다. 주인공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틸다 스윈튼이 1960년생이라니. 맨 프롬 어스의 현실 버전인가.


영어 과외 3회 차 끝. 여전히 땀이 난다.


신형철 평론가님 새책 도착

첫 두 문장 읽고 내가 글 쓰는 직업을 가졌다는 점이 부끄러워졌다. 두 장 넘기며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내가 꿈꾸던, 문장에 담을 수 있는 가장 격조 높은 태도가 모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일이 발췌하지 않는다. 모든 문장이 충격적이다. 이전 산문집이 그러했듯.


며칠 전. 그의 커리어 중 음악을 가장 선호한다는 사실을 재확인.


아니 에르노의 집착

모니타 마론의 슬픈 짐승


우리는 자유롭다고 믿는 순간 바로 그 믿음에 갇힌다.

-신형철/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임철우 소설가


비유란 이런 것이다. 같은 말을 아름답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사실'을 영원한 '진실'로 못질해버리는 것이다.

-신형철/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세상에는 해답을 알기 전에는 문제가 뭔 지조차 알 수 없는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신형철/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영어 과외 4회 차 끝. 로건과 재규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아함은 입는 옷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아함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방법과 더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톰 포드/로피시엘 옴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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