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콤한나의도시 Jul 25. 2016

지금이 아니면

그것은 타이밍




"죄송하지만 주문은 취소할게요."



두 사람의 몫의 계산을 하고 그곳을 나오자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그녀는 무심한 표정으로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어 휴지통에 던젼 놓고 똑바로 걸었다. 오늘이 그날이라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다.

지금이 그 순간이 라는 것을 그는 몰랐다.
그는 그녀가 찾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때는 하지 못했던 말.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 있는 거예요, 세상에는.
'지금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지금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지금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

지금 이 순간에만 반짝이는것,

그대가 망설이는 사이에 지나가버리는 것,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그런것.
그건 어쩌면 앞으로도 영원히 하지 않을 말.



조금 더 늦게 만났으면 어땠을까


아무리 마음에 있더라도 ,


타이밍이 안맞으면 엇갈려.


서로의 인생에 타이밍 맞게 나타나 주는게


그게 운명이래.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 , 우리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나를 속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