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셋째 날
모니카에서의
조식은 환상이었다.
아 사진으로만 보는 그 장면에 내가 들어있다니,
해변가 수영장 눈의 황홀함과 여유
그 모든 것들 충족 시키는 조식
하지만 , 필리핀 식탁엔 개미들이 정말 많다.
달콤한 곳엔 무조건 꼬인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
앞에 설탕을 열어보니 개미가 수북히 들어있다 .
조금 필리핀에서의 그런 위생적인 부분들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화장실도 그렇고 ,
내겐 힘들었다.
보라카이에서 배를 타고 까띠끌란으로 나가
1시간 반정도 벤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필리핀의 블루라군 - 말룸파티에 도착했다.
아 정말 이쁘다 라오스 안가도 되겠어
라오스 같은 에메랄드 빛 물 *
액티비를 하나 했는데 , 바로
콜드스프링 @
계곡의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조금 많이걸어 올라가 튜브를 타고 내려왔는데
걸어가는길은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지만,
그 곳의 물은 정말 깨끗해서 먹을 수 있다고 -
내려오는 길에 정글에 온 것 처럼 아무도 없고
오로지 우리만 고요함에 젖어들었다.
새소리 , 야자수 자연
그리고 우리 들만 있는 듯한 느낌
그냥 너무 행복했고 신기했고
이 세상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
왜 이제야 이제서야 세상구경을 하러 다녔는지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세상 구경을
더 많이 해야겠다 . 느끼는 시간이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우기라서 그런지 내리다 말다 하는데 ,
우린 액티비티 하나를 하고 , 비를 피해
신라면을 끓여먹는다 . 뽀글이로 •_•
다시 보라카이 디몰로돌아와
제일 한국인들이 많은 게리스 그릴로 향했다.
한국인줄 알았다 거의다 한국인이었다.
우린 튀김족발 갈릭밥을 시켰다.
생소한 튀김 족발 겉에 바삭바삭해서 맛은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족발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점점 속이 느글느글 해져갔다.
보라카이의 밤을 즐기는 사람들
우리도 슬쩍 끼어들었다.
파도소리 , 바다 , 맥주
진정한 휴가 였다.
노래 노래를 불르전 망고홀릭
정말 정말 너무 맛있다.
다들 1인1망고홀릭을 한다고 해서 ,
맛있어 봤자 그냥 상상하던 맛이겠지 했는데
아 정말 맛있다. 아무리 상상한 맛이어도
상상이상의 맛 이었다. 최고 최고
또 먹으러 가고 싶은 이 밤 *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