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선이가 나오는 응답하라 장면 중
버스에 앉은 사람이 서 있는 학생 책가방을
받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걸 보고 요즘 아이들이 왜 남의 책가방을
받아주냐고 물어본다.
우리 중, 고등학교 시절은
하루를 만원 버스로 시작했다.
책가방에는 교과서와 참고서, 도시락이 두 개씩~
거의 짐가방 수준이었으니
그걸 들고 만원 버스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가는 건 엄청난 고역이었다.
누구라도 의자에 앉게 되면 주변에 서 있는
학생들 책가방을 들어주던 것이
서로 암묵적인 배려로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우리의 학창 시절은 그렇게 아낌과 존중의 인심이
있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