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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란 Mar 30. 2024

남편 왈(曰)

밥상 위에 며칠째

퍼런 풀떼기 반찬이

차지하고 앉았다

이름하야 봄나물

이름하야 건강 밥상

좋은 것도 한두 번이지

속이 퍼렇게 멍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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