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은 아들 하나에 딸 다섯을 줄줄이 낳으셨다.

by 즐란

친정 부모님은 아들 하나에 딸 다섯을 줄줄이 낳으셨다. 막내딸을 낳았을 때 우리는 외갓집에 가있었는데 외할머니가 “너거 엄마 머 낳았노?” 하시기에 “딸이요” 했더니 “염병하고 있네” 하셨다.

그 옘병할 막내딸은 지금 치과 의사가 되어있다.

부모님 노후에 우리는 2주마다 친정집에 모여서 부모님과 밥 먹고 놀다가 왔는데 그때마다 아버지는 “딸이 다섯이 되니 이렇게 호강한다” 하면서 좋아하셨다.

딸이 천대받던 그 시절에 이런 세상이 올 줄 감히 누가 알았겠냐.

딸들아!!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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