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거북이 Oct 18. 2017

어바웃 타임

인연이 맺어준 관계 '사랑'

 아...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오랜만에 옛날 영화에 대한 리뷰를 남길까 합니다. 뭐, 봐주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닿ㅎㅎ오늘 이야기 할 영화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의 영화 [어바웃 타임]입니다. 

음...저는 이 영화를 3번째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볼 때마다 이 영화가 좋았습니다. 오늘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이 영화가 주는 편안함과 잔잔함, 그리고 주인공의 생각 때문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는 영화의 내용이니 편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주인공 팀(도널 글라슨) 집안의 남자는 자신의 인생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팀은 이 능력을 자신의 재산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닌 '사랑'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팀은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사랑을 위해서 능력을 사용합니다. 먼저 저는 이런 팀의 태도가 멋있었습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철없지만  사랑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저런 능력을 얻었을 때 그 능력을 사랑을 위해서만 쓸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누군가에는 사소한 '사랑'이라는 것을 팀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했고 오직 그것을 위해서만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인연'을 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실패도 있었습니다. 뭐...팀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됬다고....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인연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만을 했습니다. 팀의 노력이 부족했구나 혹은 여자가 이상하구나 라는 생각보다는 둘은 인연이 아닌거구나 라는 생각만을 했습니다. 인연으로 맺어진 사람이라면 언젠가 어떤 형식으로 만날 테지만 둘의 인연은 그렇게 닿지 않았다라는 생각만 머릿 속에 있었습니다. 운명이라는 거창만 말보다는 인연이라는 가슴 따뜻한 말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사람을 바라보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가 머뭇거리거나 뭔가 소원해 졌다면 그런 거에 얽매여 있거나 가슴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그저 그 사람과의 인연이 거기까지 였을 뿐이니까요. 만약 인연이 닿는 다면 가까운 미래, 또는 먼 미래에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사람을 볼꺼라 믿습니다. 


PS 더 쓰고 싶지만 개인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올까봐 오늘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소녀시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