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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북이 Jul 24. 2018

인크레더블2

고진감래 : 기다린 보람이 있다.

 시리즈물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속편을 기다리는 설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오래 기다렸습니다. 솔직히 2편이 나오기까지 무려 10년 동안 걸릴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처럼 [인크레더블2]는 달콤했습니다. 

 

바로 [인크레더블2]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인크레더블]이 어떤 건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거 같아서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히어로들이 세상을 구하고 있지만 그런 히어로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 여론이 사회에 등장했고 히어로들은 숨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도중 히어로 가족이 새로운 악당과 맞서 싸우는 게 2007년 작 [인크레더블]의 줄거리 입니다. 반면 이번에 개봉한 [인크레더블2]는 여기에 갈등이 추가 됬습니다. 바로 '가족간의 갈등'입니다.  잘나가는 아내와 그녀를 외조하는 남편 사이의 갈등, 고민 많은 사춘기 딸과 그녀를 이해하기 힘든 아빠의 갈등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영화 [인크레더블]이 다른 히어로물과는 달리 '가족 히어로'물이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추가되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2편을 보기 전에 1편을 간단히 (3번 정도 보면서) 복습해갔습니다. 1편과 2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뭐니뭐니해도 '기술'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스토리가 더 좋아졌다라던지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뛰어나 졌다를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별로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시기를.) 1편 개봉이후 10년이 지났고 그 사이에 CG 기술의 발달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표정 묘사가 너무 리얼했습니다. 엘라스티걸(헬렌)이 바이크를 타고 열차를 추격하는 신도 굉장했습니다.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몸과 바이크의 결합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많은 영화를 봤고 즐기고 있지만 픽사만큼 가족 애니메이션을 잘 만드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보고 즐길수 있는 영화 [인크레더블2]를 추천합니다. 아 잭잭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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