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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북이 Feb 11. 2019

알리타

그래픽의 발달이 돋보이는 영화

설 연휴 잘 지냈셨나요?

저는 설 연휴 내내 탱자탱자 쳐 놀고, 집안 일로 휴가까지 쓰느라 아직도 쳐 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낼 부터 다시 출근이네요. 

유독 긴 연휴의 마지막을 영화 [알리타]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래픽이 돋보이는 영화

언젠가부터 영화 속 그래픽 기술이 눈에 띄게 발달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 느낀 순간은 트랜스포머 였고, 영화 아바타, 그리고 최근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영화를 거치면서 그런 생각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 [알리타]에서 그 기술의 얼마나 발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CG가 가득한 화면에서 어색한 부분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CG로 가득찬 화면 뿐이니라, CG와 실사가 함께 공존하는 화면에서 어떤 위화감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유독 인상깊은 장면들을 손꼽아 보자면, 알리타와그루시워커라는 빌런의 대결 중 등장하는 슬로모션이었습니다. 속도감 있는 액션 중간에 슬로모션을 첨가하여 전투씬을 훨씬 보다 생생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리즈물은 처음부터 계획 세웠으면 좋겠다


영화에서 아쉬운 점을 생각하자면 아무래도 개연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져보니, 영화의 원작이 일본 만화였습니다. 총몽이라는 제목을 가진 만화로 제법 권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긴 이야기를 짧은 영화에 압축하다보니 아무래도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화하기로 결정 못하고 영화의 흥행여부를 보고 후속작을 결정하다보니 이런 아쉬운 면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원작이 있는 시리즈물을 처음부터 전부다 영화화 하기로 결정한다면 좀 더 탄탄한 그리고 좀 더 천천히 개연성 있게 영화를 흘러가게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항상 들곤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작 스토리는 탄탄할지 모르겠지만 영화만 본 저로서는 스토리의 탄탄함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볼만한 이유가 있다면 역동적인 그래픽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과 레이싱을 방불케하는 속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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