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원인와 해소
지난 주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시빌워)가 VOD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영화를 찾아서 다시 관람했다. 두 번째 보는 영화는 역시나 좋았다. 처음에는 모르고 지났쳤던 것들을 두 번째에는 눈치챘을 수 있었다. 첫 관람에서는 그저 영화의 재미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이 내 눈에 포착된 전부 였다. 그러나, 두 번째 관람을 통해서는 영화가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눈치를 챌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내가 눈치챈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한다.
[시빌워]에서 영화를 이끌거간 소재는 갈등이었다. 서로의 의견이 대립되는 순간, 이미 두 진영 사이에는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갈등은 사람에게 편견이라는 안경을 씌운다.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못보게 되고, 자칫 왜곡된 상태로 바라보게 된다. 최악의 경우 영화에서 처럼 서로에게 칼을 휘두르는 경우도 발생한다. 두 진영은 문제를 계속해서 흑백논리에 치우쳐져서 바라본다. 서로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것은 알지만 결코 그런 방법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서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 채 정확한 상황을 설명을 안해준다.
둘 중 누가 더 잘못인가라고 물음을 던져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언맨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언맨이 캡틴과 공항에서 조우했을 때, 캡틴은 이게 누군가의 음모라는 말을 분명히 전했지만 아이언맨은 그 말을 무시했다. 그리고 곧바로 전투를 강행했다. 또한,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이 버키라는 사실을 숨긴 캡틴을 원망하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했다. 물론, 그의 이런 행동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없다. 대부분, 아이언맨과 마찬가지로 행동했을 테니 말이다.
둘 사이의 다툼(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서로 팼다.) 이후에는 서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등을 돌렸다라고는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툼 이후 캡틴의 편지와 전화기는 언제든지 그들이 지난 날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갈등은 그 과정이 복잡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등을 돌리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먼저 손을 내민다면 그 갈등은 언제든지 해소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PS 마블덕후라서 10월의 닥터 스트레이저도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