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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북이 May 29. 2017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4편보다는 재미있다. 


5월 기대작 캐리비안 시리지를 방금 보고왔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좋아하뎐 시리즈 중 하나다 보니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었네요 ㅋㅋㅋ영화 리뷰 시작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4편 낯선 조류 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크게 흥행했던 2, 3편 보다는 많이 아쉬웠네요. 먼저 좋은 점을 말씀드리면, 1번은 해상전투씬이었습니다.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보면 3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전투가 섬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영화는 유독 배경이 바다인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특히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캐리비안 특유의 유머가 즐거웠습니다. 약간은 거칠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유머가 제법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카리나 역할을 한 배우의 매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나타낸데다....너무 이뻤습니다. 캐리비안 시리즈에 나오는 여성 배우들은 다들 왜 그리 매력이 넘치는지...그래서 제가 아직도 키이라 나이틀리를 너무 좋아하죠.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좀 더 있었습니다. 우선은 좀 억지스런 연출이었습니다. 영화의 스포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되서 자세하게는 적지 못하겠지만, 카리나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가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홍보가 이상하게 나와서 싫었습니다. 홍보문구에는 오리지널 배우들의 귀환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윌 터너(올랜도 블롬)와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온 시간은 다 합쳐서 5분 남짓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홍보를 한건지...(에휴~)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겹치는 장면이 너무 많은 것도 별로였습니다. 초기 은행을 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분노의 질주 5의 금고 질주하는 장면과 비슷했고, 육지에서 활동하지 못하는 살리자르의 설정도 캐리비안2,3에서 나온 데비존스의 설정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조금 깐깐하게 생각한 것도 좀 있지만 그냥 저는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해적들의 이야기라는 설정보다는 가족들의 설정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정말 2,3 보다는 별로지만 4보다는 좋았다.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야 원체 캐리비안을 좋아해서 신나게 보러갔지만, 아닌 사람들은 VOD를 기다리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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