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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북이 Jun 18. 2017

8마일

한 줄기의 빛


안녕하세요, 요즘 극장을 통 안가는 대신 저는 집으로 요양? 왔습니다.ㅎㅎㅎ

집에서 설치된 IPTV를 보니 올초에 재개봉한 8마일 영화가 무료로 딱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헤헤헤 웃으면서 언젠가 한번 봐야지 했던 영화 [8 마일]을 봤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고 다름 아닌 백인 힙합펴 애미넴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 에피소드를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저는 영화에서 애미넴의 태도가 조금씩 변하는 과정이 멋있었습니다. 천재적인 실력을 가졌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그의 모습이 처음에는 짜증이 날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니 정확히는 단 한번의 계기가 그를 무대로 불러일으킨것은 멋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썩 멋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요...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애미넴보다는 그의 친구 퓨쳐에 관한 장면이었습니다. 애니넴과 퓨쳐가 싸운 후 애니넴이 퓨쳐에게 사과하러 가자 퓨쳐는 괜찮다며, 사과할 필요 없다며 대신 오늘 경기를 잘해달라고 했습니다. 친구란 저런 것이 아닐까 하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잘못을 사과할 줄 아는 애미넴의 태도도, 그리고 그 사과를 받고 친구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애미넴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봤고 덕분에 애미넴이라는 가수가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서 힙합을 하게 됬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런 사전지식없이 영화를 접한다면 처음 애미넴을 들어보는 사람들은 혼랍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힙팝을 잘 몰라서 영화가 약간 루즈하다고 생각했던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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