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 수 없는 그대

by 달꽃향기 김달희

오월의 시작입니다.


상그런 연초록 잎사귀에 얼굴을 파묻고 아이처럼 물어보고 싶은 말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내인생 꿈같은 일들이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속절없이 사라진다 하여도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은 감사가 됩니다.


지난날

조급함으로 잃었던 소중한 것들을 이제는 잃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 입니다.

가슴이 풍성했던 나날들 그대의 존재함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결핍된 자아를 보살피고 성숙된 나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오직 그대가 가르쳐 준 힘 입니다.


그대를 미워하고자 해도 그대는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연초록 미소로 나를 따라 다닙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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