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햇살 올된 날
따글따글하다.
정오의 산책,
한가한 풍경속에
정수리로 부서지는 햇살
사람들
그늘 찾아 안락함을 따른다.
철없는 아이처럼
우뚝 선 그리움 안고
홀로
개망초 미소따라 길을 걷는다.
어김없이 걷는 정오의 산책길
속울음 햇살에 마르고
짙은 슬픔 어디론가 날아갔다.
바람도 숨죽인
오월 햇살의 위력
어느새
마음도 꺾이어 숨어버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