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산책

by 달꽃향기 김달희

오월햇살 올된 날

따글따글하다.


정오의 산책,

한가한 풍경속에

정수리로 부서지는 햇살

사람들

그늘 찾아 안락함을 따른다.


철없는 아이처럼

우뚝 선 그리움 안고

홀로

개망초 미소따라 길을 걷는다.


어김없이 걷는 정오의 산책길

속울음 햇살에 마르고

짙은 슬픔 어디론가 날아갔다.


바람도 숨죽인

오월 햇살의 위력

어느새

마음도 꺾이어 숨어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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