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 이해하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사실 어떤 상처이건
혹은 피해이건, 괴로움이건
여타 다양한 문제로
과거에 고통받은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타인의 반응 중 하나가
잊어,
잊어버려
이 말이었던 것을 알고 있다.
그럴 수 있다면
애초에 꺼내어 보여주지도 않았을 것을
누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상처를 내보인다는 것은
부들거리는 손을 꼭 쥔 채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면 좋으련만
더욱이 안타까운 진실은
그들에게 그렇게
잘못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또한
그들과 비슷한 상처를 지닌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다.
자신도 꺼내보기 어려운 상처이다 보니,
타인이 자신과 비슷한
생채기 난 심장을 꺼내어 보여주면
빨리,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
회피하고자 그렇게 말을 뱉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아물지 못한 상처가
또 다른 여물지 못한 상처와 조우하여
서로에게 고통뿐인 결실을 맺게 되고야 마는
그래서 우리가 계속
외치는 것이리라
스스로를 보살피세요
자기 자신을 돌봐주세요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 주세요
타인을 상처 주지 않는 삶을 위한
최선을 위하여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