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을 찔리면 화가 난다.

읽으면서 치유되는 심리학

by 잇슈


제가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던 내용 중 가장 재밌었던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정곡을 찔리면 화가 난다.'


이 말을 교수님으로부터 처음 들었을 때는 갸웃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스위치처럼. 우리 안에는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여러 취약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그 지점을 콕하고 누르면, 순간 화가 나지요. 내 안에서 아직 사라지지 않은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 때문에.


저는 이 내용을 직장인 분들을 대상으로 상담할 때 가장 자주 확인합니다.


'제가 잘못한 건 저도 알아요. 일할 때 실수하면 안 되죠. 근데 그걸 굳이 팀장님이 지적하시니까 화가 나는 거예요. 저도 제 분노가 이해가 안 돼요. 화내는 제가 이상한 사람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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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이상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내 안에 이상한 점이 있고, 그걸 발견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스위치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닐까요?


'사람들은 원래 모두 이상해.'


결국 자신의 이상한 지점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그게 우리가 자기 치유를 위해 갈 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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