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by 잇슈


숙면을 위해

암막커튼을 치고 잔다.


그래도 새벽이 다가오면

그 작은 틈으로도

빛은 새어 들어오더라.


마음이라는 것도 그랬다.

아무리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궈도

다정한 말 한마디가 비집고 들어오는 틈은

결코 막을 수 없더라.


그 말을 건넨 이는

기억하지도 못할 순간을

그 말을 받은 이가

평생토록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되더라.


누군가의 찰나에 영원으로 남아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삶이란

얼마나 의미있는 인생이려나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구원자로 숨쉬는 것과 다름없으니


그런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가 그런 사람인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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