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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 이해하기

by 잇슈


모든 사람에게는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

세상에 낮이 있고, 밤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낮밤이 번갈아 가며 찾아오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어둠을 보이는 곳에 두지 않기로 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 어딘가의 작게 자리한 그늘 안에

뚫어질 듯 유심히 보지 않으면

거기 있는 지도 모를 그곳에

그렇게 밀어두기로 했다.


인간의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다.


적당히 잿빛 도는 검은색은

'아 저런 게 있구나' 할지라도

칠흑같이 새카매서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를 검은 물은

보기만 해도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나만 아는 공간에

먼지가 내려앉지 않게

적은 수의 별님들과 같이

아껴 주기로 했다.


햇빛 아래의 '나'는 사랑'만'

주고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너'는 살아가라고

너'만은' 살아야 한다고,

그러기로 했다.



*사진출처: iStock 무료이미지


https://blog.naver.com/ishout292/22378735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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