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 이해하기
언제부터였을까.
나의 어머니의 눈동자를 마주할 때마다
검은 동공 안에서 반짝이는 별 하나가 보였다.
마치 드넓은 우주에서도
그 존재를 분명하게 뽐내는 무언가처럼,
그 별은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귓가에 울리던
나지막한 어머니의 목소리.
나의 어머니가
세상 그 무엇보다 따스하게 부르던
‘별의 이름’
“엄마 딸”
나는 그렇게
내 어머니의 삶에서
오롯이 빛나는 별 하나가 되었고,
나의 어머니는
이미 내 생의 우주였다.
*사진 출처 : 풀 샷 여자와 자연에서 소녀 | 무료 사진 (http://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