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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han Dec 28. 2019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읽으면서 배우고 쓰면서 성장하는]

위 사진은 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다. 최근 들어 50/70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물어보는 봐주는(?) 지인이 늘고 있다.

70 : 올해 목표 책 권수 
50 : 현재 읽은 책 권수

위 계획은 올해 시작하면서, 내가 세운 2019년 목표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제 2019년도는 얼마 남지 않았고, 나는 20권의 책을 읽어야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올해 들어오면서, 큰 계획과 포부를 가지며 계획을 세우고 "목표" 설정을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목표를 이루고, 계획된 대로 잘 지킨 것이 있는 반면 시도만 하고 달성하지못한 "목표"도 정말 많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기 위함이다. 사실 나는 1년 전 만해도 "계획"과 "목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사고와 행동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앞서 말했듯이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계획과 목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더라도 항상 오래가지 못하고 잊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의 사고와 행동은 달라지면서, 지금은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며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도대체 "책 "을 통해 사고와 행동이 어떻게 변하였고, "왜" 내가 "책"을 놓지 않고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믿음


나는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특출"나게 잘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항상 "특출"난 사람이나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보며 부러워는 했지만, 내가 저런 사람들처럼 되자,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믿음"이 항상 부족했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어릴 적 적극적인 태도 보단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가운데 좋은 기회를 놓친 경우도 많았다.


"우리는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으로 마음의 혼란을 정리하려 하고, 제대로 배운 형식과 패턴과 가정으로 마음의 빈 부분을 채우려 노력한다. 그러나 가깝고도 먼 미래에 대한 예측은 현실을 왜곡하기 쉽다."

"예측은 환상이 아니다. 소위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과도 무관하다. 실은 그보다 훨씬 더 단순하다. 우리의 기대는 우리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을 구현한다."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 29page>


이렇듯 나에 대한 약한 믿음은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거나 실패를 했을 때, 항상 장애물처럼 나의 길을 가로막았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지식이 조금씩 생기면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점점 커졌고, 지금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도전함에 있어 망설임이 많이 없어졌다.


그리고 인간이 가진 개개인성은 "언제", "어디서" 발휘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나 자신과 남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나를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다.


"개개인의 행동은 특정 상황과 따로 떼어서는 설명될 수도 예측될 수도 없으며 어떤 상황의 영향은 그 상황에 대한 개개인의 체험될 수도 없으며 어떤 상황의 영향은 그 상황에 대한 개개인의 체험과 따로 떼어서는 규명될 수 없다"
<평균의 종말 -158page>


반성(점검)


새해 계획이나 목표를 실패하는 경우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세웠던 목표를 "점검"하지 않는 경우이다. 그리고 나 또한 연말, 새해에 세운 계획을 다시 보고 반성, 점검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추론 과정은 앞쪽으로만 향하지 않는다. 어떤 경험으로부터 그 경험이 상기해 주는 것이나 생각나게 해 주는 것 까지 뒤쪽으로도 향한다."

"사후 검토의 목적은 무슨 일이 왜 벌어졌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알아내는 것."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 74, 76 page>

처음 계획과 목표를 처음 세운 시기에는 아마 많은 기대와 확신 속에 세우지만, 바쁜 생활 속에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실행하는 과정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들로 계획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런 과정 속에서 잠시 멈추고 내 계획과 목표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꾸준히 "책"을 읽음으로써 나 자신을 "객관화"하고 "반성"을 하면서 한 템포 멈춰 나 자신과 목표 그리고 계획을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까지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이다.)


동기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 일을 끈질기게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처음에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일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루함 혹은 싫증이 찾아오기 쉬운데, 그리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동기"이다. "동기"는 다른 말로 "지속할 수 있는 힘"인 거 같다.


"자발적인 목표 동기는 점점 더 어려운 목표를 향해 객관적으로 평가된 끈기를 더 많이 안겨줄 것이다. 개인들이 자발적 동기에 의해 더 분투노력하면, 목표 달성 과정에서 부딪치는 난관을 극복할 준비를 더 갖추게 될 것이다."

<탁월한 인생을 사는 법 - 175page>


나 또한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 포부와 열정은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면서 열정은 점점 식어갔고, "동기"도 조금씩 잃어가는 기분이 든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전공 관련 분야의 책 혹은 자기 계발서를 챙기고 혼자 카페를 가서 책을 몇 시간 동안 읽으면서, 내가 이 공부를 왜 하고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찾아온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의 "의지"와 "동기"가 점점 단단해짐을 느끼면서 더욱 책을 찾게 되는 거 같다.


"실천"이 없는 독서


이처럼 나는 크게 믿음, 반성, 동기라는 3가지의 이유로 책을 최대한 가까이하면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를 놓치게 된다면 책을 읽는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실천"이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더라도 책에 있는 내용을 나의 삶 속에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는 의미가 많이 사라진다. 그리고 특히 "실천"이 없는 자기 계발서의 경우에는 오히려 책을 읽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는 거 같다. 단순히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딱 좋기 때문이다.


나는 올해부터 남는 독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 중 하나가 "서평"이다. 서평을 쓰는 과정 속에서 내가 책의 깊이를 이해하게 되고, 무엇보다 나한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되었다.


불확실한 미래


정말 지금 시대는 눈 깜박하면 너무 많이 바뀌어져 있다.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고, 점점 "자동화", "기계화"가 심해지고 있다. 또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이제는 "무지"한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서 잘못된 정보와 오해도 너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정신 차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정말 살아남기 힘든 시대인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시대에서 나의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공부)"라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책이 좋아졌고, 그 과정 속에서 나의 생활과 삶은 많이 변화했다. 그리고 이제는 한 주에 책 한 권을 읽지 않으면 먼가 잘못을 한 기분까지 든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욱 꾸준히 책을 읽으면서 책에 있는 내용을 "실천"할 것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습관이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독서이고 탁월한 삶을 꿈꾼다면 독서하라”  

-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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