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청년자살자 잠정치
올해 2월 25일에 2025년 4분기 자살자 수 잠정치가 나왔다. 20세 - 39세 청년 자살자 수만 2,976명이다. 2024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기뻐하기는 어렵다. 청년 인구는 더 가파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원인통계와 중위추계인구로 계산해 보면, 2025년 청년 자살률은 10만 명 당 22.7명이다. 코로나 펜데믹 직전인 2019년에 청년 자살률이 22.4명이었으니, 자살률만 보면 아직도 펜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셈이다. 게다가 IMF 외환위기가 한창인 1988년 청년 자살률의 2배 이상이라는 점 역시 변하지 않았다.
여기서 장래추계인구 자료를 활용해서 자살률을 계산한 것은 과거와 현재의 자살률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서다. 연령대별 주민등록인구 통계는 1992년 자료까지만 보여 준다. WHO 자살률 통계에서도 우리나라 자료는 1985년부터 2022년까지만 공개되어 있다. 나라마다 공개된 기간도 다르다. 심지어 국가 공식 통계와 많게는 수십명 씩 수치가 다른 경우도 많았다.
반면 장래추계인구 통계는 80년대 자료도 포함하고 있고, 2022년까지는 인구 조사를 거친 확정 인구를 보여준다. 2023년 이후 자료부터 인구 조사와 인구 이동 예측을 기반으로 추측한 인구수다. 그래서 사망원인통계 속 자살자 수와 장래추계인구를 활용해서 자살률을 자체 계산했다.
책 원고에도 자체 계산한 수치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