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식
주간조선에 칼럼을 연재합니다. 한 달에 한 번입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주간조선 이용규 기자님, 감사합니다.
진보정의당은 제 인생 첫 당적이자, 정당 활동에 대한 환상이 깨진 곳입니다. 그 이야기를 시작으로, 첫 글에서는 기성 진보 전반의 꽉 막힌 면을 비판합니다.
페이스북에서 늘 하던 이야기지만, 칼럼 분량에 맞게 요약했습니다.
시간 괜찮으실 때 슬쩍 들러주세요.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4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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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정치학교나 당원 독서모임 등에 참여했지만, 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나빠지기만 했다. 당원 모임의 대부분은 술을 마시며 대통령과 보수주의자들을 욕하는 자리였다. 그런 자리에서 당의 공약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대중적이지 않아 보이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비슷했다. “그런 건 지지율부터 올리고 생각하자.”
어린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킬 때도 마땅한 이유를 대야 하는 법이다. 상대를 자신과 평등한 인격체로 대우하려면, 설령 상대가 납득하지 못하더라도 내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러 진보주의자는 평등을 앞세우면서도 인권과 공감 같은 논쟁적인 단어 몇 개로 모든 논쟁을 끝내려 한다. 누구나 각자의 도덕 감각을 갖고 있고, 이런 차이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럼에도 진보주의자는 근거도 모호하고 당사자도 실천하지 못하는 가치를 자명한 것처럼 포장한다.
-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