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눈보라가 몰아치고 살을 에이는 추위가 지나는 들녘에
앙상한 가지를 흔들며 홀로 서 있습니다
하얀 눈이 펑펑 내려 새하얀 세상
눈으로 보는 세상은 예쁘고 멋지게 되었지만
나무는 외롭고 쓸쓸한 겨울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혼자 있으면 외로운 법
대화 상대가 필요하고
관심을 주고받을 대상이 필요하며
기쁨과 슬픔, 행복과 아픔을 함께 나눌
진정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지금 내 곁에 있어서 외롭지 않으며
쓸쓸하지 않으며
내가 미소 지을 수 있고
내 가슴의 뜨거운 사랑을 줄 수 있는
진정한 벗이 필요합니다
남편이나 아내에게
아들이나 딸에게
부모나 형제에게
참 보고 싶은 친구에게
당신이 있어 고맙다고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고
당신은 너무 많이 사랑한다고
그렇게 고백하면 어떨까요.
(2015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