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톡
흩어지는 시계소리에
목련이 지고
툭툭툭
떨어지는 빗소리에
벚꽃이 진다
마음의 봄은
반박자씩 더디 오는데
시간의 봄은
한박자씩 빠르게 흘러
피지 못한 꽃
이르지 못한 봄
나는 그렇게 봄을 잃고
꽃이 지는 담장 너머
여름으로 간다
(2017년 4월)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