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무거운 것은
발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그 길을 가는 마음이 무거운 것이고
눈꺼플이 무거운 것은
눈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새벽 일터로 가는 마음이 무거운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내 마음에 싫은 것은
무거워지는 법입니다
음식을 할 때 손이 큰 것은
손 자체가 큰 것이 아니라
섬기는 마음이 큰 것이고
남에게 베풀 때 통이 큰 것은
가지고 있는 재물이 많은 것이 아니라
베푸는 마음이 큰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남을 위해 베푸는 마음은
크고 넓어지는 법입니다
인생길에
무거움도 가벼움도
많음도 적음도
오직 마음에 있으니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그 마음 서운하지 않게
잘 보듬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