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바라보노라면
그곳에 내 마음이 기다리기도 하고
그곳에 내 바램이 웃기도 하고
그곳에 내 꿈이 바다 되어 흐르기도 한다
사물을 바라보노라면
그것이 내게 말을 걸기도 하고
그것이 내게 사랑을 주기도 하고
그것이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한다
사물을 바라보노라면
같은 곳을 딛고 서서
같은 방향에 시선을 두고
같은 빛으로 내게 다가오는
하나하나가 우리의 삶에 호흡이 되고 소중한 의미가 되기도 한다
해질녁 공원 벤치에 앉아 햇빛을 머금은 꽃을 바라본다
너에게 비친 햇빛이
햇빛이 낳은 또 다른 빛이
네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빛이,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이에게
힘겨운 인생길을 오르는 이에게
무너지는 슬픔을 가진 이의 마음에 스며들어
가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되기를 바래본다
(2015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