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斷想

어머니

by 김남웅




아버지와 찍은 사진과
우리 애들, 동생네 애들 돌사진과
오래된 맷돌과 다듬이돌과
떡메와 떡안반, 그리고 함지박과
주인을 잃은 지게와 장화 한 켤레
낡은 나무 사다리와 바둑판
아주 어릴 적 앨범들과
세월이 켜켜이 쌓인 가재도구들

그리고
어머니

고향이 좋은 것은 어머니가 있어서이다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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