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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웅 May 30. 2020

너의 장미가 되어










시린도록 파란 하늘이 부끄러워
빨간 얼굴 내밀고 담장에 선 너는

햇빛 가득 머금은 미소를 보내며

수줍은 마음의 향기 내게 흐른다


사랑하기에 기쁨만 있는것 아니고

사랑하기에 행복한 것만 아니다

때로는 우리를 막아서는 어려움도 있고

우리를 좌절하게 하는 시련도 있다


그런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여

가시 속에서도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 피우는

나는 너의 장미이고 싶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나는 화사한 꽃과 향기로

당신을 기쁘게 하는 장미꽃이기 보다

뾰족한 말과 행동으로

당신의 마음에 상처를 준 가시다


아직 이른 봄

내 몸에 물 길어 새순을 내고

바람부는 소리에 꽃망울 트고

너의 속삭임에 꽃잎을 펴서


푸른 오월 어느날

너의 가장 아름다운 장미이고 싶다



글, 사진, 영상편집 : 김남웅   


[2020. 05. 25~28.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홍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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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Edit by 김남웅(Namwoong-Kim)]

Seoul, Korea

Canon 5D ma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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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 사월과 오월 -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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