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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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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웅 Jun 13. 2020

이 밤을 날아서 당신에게







얼굴이 어둠에 묻히고

별빛이 소복히 쌓이는 밤

잠들지 않은 도시를 지나

바위에 올랐습니다 


벌레와 새들의 노래

풀과 나무의 손짓

바람과 별들의 꿈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그대는 없습니다 


말하지 못한 고백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그대에게 시를 씁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을 보고 싶다고

당신에게 달려가겠다고 


바위를 딛고 일어서서

팔을 하늘로 펼치고

가장 아름다운 몸짓으로

사랑의 편지를 씁니다 


내가 있으니 힘 내라고

내가 있으니 용기를 가지라고

내가 있으니 품에 안기라고 


이 밤을 날아 당신에게 갈께요

나의 고백을 들어주세요

나의 사랑을 받아주세요 









[2020. 06. 09.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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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Edit by 김남웅(Namwoong-Kim)]

Seoul, Korea

Canon 5D ma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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