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벗은 지붕에 머리를 심을 때도나뭇가지에 걸린 박을 딸 때도날아간 옷을 주울 때도 기다란 도랑을 건널 때도전주대에 걸린 연을 주울 때도마당에 빨랫줄을 만들 때도 오르고 싶은 곳에 오르게 하고닿고 싶은 곳에 이르게 하고높은 곳에 걸린 마음도 딸 수 있는 너를 만날 수 있게 하고나의 손이 닿게 하고내 마음을 전하게 하는당신은 내 삶의 사다리
(2015년 12월)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